안녕하세요, 퓨처랩입니다.😊
짧게는 한 달부터 길게는 세 달까지 진행된 어린이 창작 스튜디오 팅커풀 이후, 아이들에게서 어떤 변화와 성장을 느끼셨나요?
아이들이 작업하는 방식
어린이 창작 스튜디오 <팅커풀>은 제시된 내용에 ‘나’를 맞추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실현 가능성을 고민하며 직접 계획을 세우는 형태였습니다. 팅커풀 첫 시간에는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 얼마나 크게 제작할지 자세히 작업 일지에 기록해야 하는 낯선 방식에 막막해하거나 어려워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움을 느끼는 것도 잠시, 스스로 계획한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주 작업 일지를 작성하고 그날 그날의 작업을 회고하며 참여자들은 매일 성장해 나갔습니다.


작업 일지에 모든 것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어린이 작업자들은 일상의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아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가족과 바다에 다녀온 경험을 주제 삼기도 하고, 한 친구는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초밥이 궁금해져서 상상의 초밥 박스를 만드는 등 때로는 막연한 호기심에 이끌려 작품으로 만들어내기도 했죠.
움직임과 반짝임 같은 특정 기술에 흥미를 느껴 창작을 시작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목공이나 전기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아 작업의 방향을 바꾸거나 자신의 작품에 기술을 더하는 참여자들도 나타났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금세 익숙해지고 더 높은 도전을 목표합니다.
함께 작업하는 동료가 있다는 것
<팅커풀>은 7살부터 10살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함께하며 서로가 서로의 선생님을 자처했습니다. 처음 도구를 사용하는 친구들에게는 기존에 사용해 본 아이들이 주의할 점을 알려주고,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퓨처랩에 있는 ‘철물점’에는 언뜻 보기에 사용이 어려워 보이는 도구(톱, 전동 드릴 등)이 많은데 그 주변을 서성이며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친구에게 “밀 때 힘을 주고 당길 때 살짝 기울여야 돼!”라고 직접 시범을 보이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배운 아이는 또 다른 친구에게 그 노하우를 알려주었습니다.🙂


난이도가 높아져 작업이 막히거나 흥미가 떨어지면, 주변 친구들의 모습이 자극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쉬어가기도 하고 친구들과 퓨처랩 공간을 마음껏 누비며 잠깐 멈추는 시간을 가지고 난 후에는 스스로 방향을 찾아나갔습니다. 마음을 나눈 친구이자 함께 작업하는 동료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아이들은 많이 성장했습니다.
팅커풀을 완주한 16명의 아이들에게는 16개의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이 있습니다. 비슷한 주제로 바로 옆에서 작업을 하더라도 경험과 상상력을 녹여내는 방식은 모두 달랐습니다. 어린이 창작 스튜디오 <팅커풀>은 9~11월에 다시 찾아올 예정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도 어린이들 모두 각자의 모양대로 지지 받고 존중 받는 문화를 선물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며, 다시 만날 때 까지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Future Lab 드림